<겨울왕국(Frozen)>은 2013년 월트 디즈니에서 제작한 3D 뮤지컬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로, 월트 디즈니 컴퍼니 창립 90주년을 기념한 영화입니다. 개봉 후 디즈니 최고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평을 받았으며, 제71회 골든 글로브 애니메이션상, 제41회 애니상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등을 수상하며 상을 휩쓸었습니다. <겨울왕국>은 마법을 가지고 있지 않은 동생 안나와 달리 타고난 비밀스러운 마법의 힘을 가진 언니 엘사가 마법의 비밀을 틀켜 나라를 떠나자 왕국에 위기가 닥치게 되고, 안나는 자신의 왕국을 구원하기 위해 언니를 찾으러 모험을 떠나며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줄거리
어려서부터 무엇이든 얼릴 수 있는 신비한 마법의 힘을 가졌지만 그 힘을 통제할 수 없는 언니 엘사와 마법의 힘이 없는 평범한 동생 안나는 아렌델 왕국의 두 공주입니다. 그러나 엘사의 마법으로 인해 안나가 크게 다치게 되고, 마법의 위험성을 전해 들은 그녀의 부모님은 엘사를 독방에 가둬 어린 시절을 보내게 합니다. 누구보다 친한 자매였지만 점점 두 사람은 멀어졌고, 세월이 흘러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게 되어 엘사는 여왕의 자리에 오릅니다. 그런데 대관식 날, 엘사의 비밀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자신의 힘을 통제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얼리며 사람들을 다치게 할까 두려웠던 엘사는 성을 떠나 홀로 지냅니다. 하지만 엘사가 떠난 아렌델 왕국은 모든 것이 얼어붙어 극심한 한파가 몰아닥쳤고, 안나는 엘사를 찾아 떠납니다. 그 과정에서 만난 눈사람 올라프와 얼음장수 크리스토프를 만나 왕국을 구해내고자 고군분투합니다.
배경 스토리
탄생 배경
<겨울왕국>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영화라고 해요. 원작 <눈의 여왕> 등장 인물의 복장이 19세기 북유럽풍이고, 트롤의 거울 조각이 카이(kai)의 눈과 심장에 꽂히는 것, 사라진 카이를 게르다(Gerda)가 찾으러 가며, 게르다의 눈물로 인해 카이 심장에 박힌 거울 조각을 녹이고, 그로 인해 흘린 눈물로 눈에 박힌 거울 조각이 녹는 등 유사한 장면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설정과 캐릭터의 유사성 등을 제외하고는 이야기의 구성이 전혀 다른 작품입니다.
초기 설정
<겨울왕국> 초기 이야기 설정은 지금과 많이 다르다고 해요. 트롤들은 예언을 하는 존재로, 첫재 엘사가 예언의 주인공이 되어 모두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자신을 '덤(spare)'이라고 생각하는 안나가 언니와 비교하며 둘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엘사의 초기 캐릭터는 흑발의 날카로운 눈매를 가진 악당 캐릭터로, 영화가 꽤나 어둡게 진행되었을 거라고 짐작합니다.
흥행 정보
IMDb 평점 8.0, 로튼 토마토 평론가, 관객 평점 모두 89%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걸작!'이라는 호평으로 평론가들과 일반 관객들에게 엄청난 찬사를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록적으로 흥행한 영화입니다. 기존에 디즈니 작품들이 왕자가 공주에게 키스하며 위험에서 빠져 나와 해피엔딩 한다는 전형적인 클리셰였다면 이 영화에서는 왕자와 공주의 기본적인 플롯을 깨고 서로 간의 관계를 이해하며 가족과의 사랑이야기를 전달하기 때문에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다채롭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디자인과 얼음 입자의 표현부터 아름다운 영상미까지 눈길을 끌었고, 무엇보다도 'Let It Go' 나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등 뮤지컬 형식의 노래가 웅장하고 판타지의 세계로 이끌기 충분했습니다.
감상평
<겨울왕국>은 전 세계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보통 디즈니 작품에서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나 가족애를 많이 다루지만 이 작품이 유독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자매 간의 이야기로 초점을 맞추어 더욱 눈길을 끈 것 같습니다. 전혀 다른 자매가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담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왕자나 누군가의 도움이 아닌 자신 스스로의 길을 찾아 용기를 얻습니다. 게다가 감동적인 음악이 뮤지컬 형식으로 나와 가슴을 두드리고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주며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여 더욱 여운이 남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