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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를 찾아서> 줄거리, 영화 정보, 흥행 정보

by 꿀몽글 2024. 3. 12.

2003년 개봉한 <니모를 찾아서>는 픽사의 5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7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고, 제29회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샅을 수상하였습니다.
<니모를 찾아서>는 호기심 많은 물고기 니모가 인간에게 납치당하자 아들을 과잉보호하던 말린이 니모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니모와 말린이 각자 다양한 일을 겪으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출처 - 포스터



줄거리

흰동가리 말린과 코랄은 태어날 아기들을 기다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바다 생물의 습격을 받게 되어 아내와 알들을 잃고 한 알만이 말린 곁에 남습니다. 그렇게 남은 알에게는 '니모'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니모는 바다 생물의 습격 때문인지 다른 물고기와는 다르게 한쪽은 작은 지느러미를 가지고 태어났고 언제나 바닷속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걱정이 많던 말린은 니모를 더욱 과잉보호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처음 가게 된 학교에서 바닷속 탐구를 하는데 말린은 학교까지 쫓아와 위험한 곳은 가지 말라며 잔소리를 늘어놓습니다. 니모는 아빠 말은 듣지 않고 멀리 떨어진 보트에 다가갔고 순식간에 다이버에게 잡혀가고 맙니다. 말린은 급하게 보트를 따라가 보지만 역시나 역부족이었습니다. 혼비백산으로 다른 물고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던 중 보트를 보았다는 도리를 만납니다. 하지만 도리에겐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단기 기억 상실증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금방 잊어버린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렇게 겁 많고 소심한 말린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바다의 위험을 무릅쓰고 도리와 함께 험난한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영화 정보

<니모를 찾아서>의 이야기는 앤드루 스탠턴 감독의 어린 시절 자신과 아버지의 관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물고기들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묘사하기 위해서 픽사 제작진은 아쿠아리움 견학과 다이버 체험은 물론, 어류학자를 초빙해 물고기에 대한 강연도 듣는 등 모든 스태프들이 석사, 박사 수준의 해양 생태계에 대한 지식이 쌓였을 정도라고 합니다. <니모를 찾아서>는 2013년에 3D로 다시 제작되어 개봉하였고, 영상은 실제 바닷속에 들어와 있는 듯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더욱 생동감 있게 느껴집니다.

흥행 정보

IMDb 8.2점으로 픽사 초기 영화들 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나 부모와 자식 간의 보편적인 이야기를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결합시켜 아이부터 어른까지 연령 불문하고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부모와 아이 각자의 성장 과정을 그려냄으로써 가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을 지녔고 모든 연령층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할 영화라고 하는 등 생동감 넘치는 바닷속 풍경과 시각적으로 화려함은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감상평

말린의 행동을 보면 지금의 부모와 흡사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니모가 태어나기 전 아내와 다른 알들을 모두 잃었고 게다가 힘겹게 태어난 새끼는 바다에서 살기 불리한 조건을 가졌으니 어떻게든 새끼를 지키기 위해 통제하고 간섭했을 것입니다. 모든 걸 부모가 해주는 대로 가만히 받기만 하고 성장한다면 아이는 과연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니모를 찾으러 가던 중 해류에서 만난 거북이 크러시는 급한 물살 해류 밖으로 나간 새끼 거북이를 돕지도, 전전긍긍하지도 않고 스스로 해류 안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말린은 거북이의 육아 방식을 보고 자식을 믿고 지켜보는 것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아이들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에 생각해 볼 수 있고, 부모 또한 책임감 있는 부모의 역할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